소속부서 : 대학부 다윗공동체 땅끝마을
나라/지역 : 제주도 서귀포시 토산교회
기 간 : 2019.07.19 ~ 2019.07.24
중심사역 :마을잔치,어르신사역, 어린이예배, 방충망사역

대학부 땅끝마을의 제주 선교 이야기 입니다.

토산교회는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작은 교회 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 주민이 더 많고 청년보단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은 교회 입니다.
땅끝마을은 토산교회와 함께 주변 동네인 세화2리에 살고 계신 어르신들을 만나뵈었습니다.

19일 첫날, 정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교회 앞에서 보이는 바닷가에선 아주 큰 파도가 치고 앞 강물은 엄청나게 불어있었습니다.
계획했던 사역은 취소되거나 미뤄지고, 후발대로 오기로 한 팀원 2명의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여러가지 상황앞에서
우리들은 주님이 하시는 일 앞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많이 고백했던 날입니다.

첫날 계획했던 모기장 교체 사역이 취소되었지만
목사님께서 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주셔서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하였고,
아주 맛있는 식사도 준비 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사역 입니다. 날씨와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경로당 방문은 하지 못했습니다.

함께 교회 홍보 스티커를 붙인 선물을 들고 팀을 나누어 세화2리의 여러 골목으로 흩어졌습니다.
올해 3년째 방문이어서 토산교회를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많이는 뵙지 못했지만 마을 잔치 전에 동네 어르신들을 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첫째날 예정이었던 모기장 사역을 넷째날(22일) 진행했습니다.
덥지도 않고 비도 내리지 않는 감사한 날씨 아래에서 주민분들 가정을 방문하여 낡거나 구멍난 모기장을 고쳤습니다.

가가호호방문 때 뵈었던 어르신들을 모시고 마을회관에서 식사를 준비 해 드렸습니다.
40여 분이 계셨고 식사 전에 잠깐 레크레이션 시간도 가졌습니다, 할머님 할아버님들이 정말 잘 참여 해 주셨어요ㅎㅎ
아침에 함께 닭 손질도 하고, 요리는 토산교회 성도님들의 큰 도움으로 맛있는 백숙을 준비 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토산교회에 얼마 전에 생긴 중고등부 아이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비오는 날씨에도 정말 많이 찾아와준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하며 오전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일 어린이 예배 인도를 함께 했습니다.
준비해 간 찬송과 율동, 공과까지 아이들이 정말 잘 참여 해 주었습니다.
보자마자 선생님 하며 따르던 아이들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ㅎㅎ
이후에 이어지는 대예배에선 찬양인도와 특송을 준비 해 함께 예배 드렸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악천후와 계획을 뒤엎는 많은 상황들 앞에서도
매일매일 함께함을 감사하는 고백과 감사함을 나누었습니다. 공동체의 기쁨이 매 순간 찾아왔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한일서 4장 12절 말씀
이 말씀 안에서 보여지는 공동체의 모습을 계속계속 만들어 가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공동체 안에서 고백한 감사함이 너무너무 많아요!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기대와 계획보다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을 소망하고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땅끝의 제주' , '땅끝의 토산' 은 여기까지 이지만
우리를 제주땅으로, 또 이 사랑스러운 공동체로 이끄신 주님의 계획은 계속계속 삶으로 연결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