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in 스토리]를 방문하신 여러분을 환영 합니다.

[선교 in 스토리]는 동산 교회 단기선교 가운데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 입니다.
하나님은 단기 선교의 모든 여정 가운데 우리와 동행 하시고 인도해 주시고 계십니다.
그럼으로 [선교 in 스토리]는 우리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이며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 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 이야기가 [선교 in 스토리]를 통해 풍성해 지기를 기도 합니다.

[선교 in 스토리] 글등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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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베트남 친구를 소개합니다! [예찬&소은]

대학교구(해외-V국[온누리]) 2023-08-03 오후 3:36:14 hit : 172 17
소속부서  : 대학부
나라/지역 : V국/ 하노이
기      간  : 2023.07.10 ~ 2023.07.19
중심사역  : 캠퍼스 전도, 한국 베트남 문화교류, CAKE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동산교회 성도님! 저희는 온누리 마을입니다.

미송이언니와 진용이오빠가 만난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은혜와 기쁨을 함께 누리셨길 소망합니다!

 

이번엔 소은이와 예찬이오빠가 만나고 온 친구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찬이오빠의 경우 한 친구, 한 영혼과 깊게 사귀고 교제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며 이번 선교에서도 한 영혼만의 구원이라도 보기를 원한다는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은이의 경우 시작부터 100명 200명의 친구들을 만나고 (많이 만나고 싶다는 소은이의 비유적 표현) 그들의 영혼이 구원받았으면 좋겠다는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시작부터 받은 마음이 다른 둘은 어떤 친구를 만났을지 기대하며 선교 in story 를 읽어주세요~

 

이른 아침에 우리를 만나러 호텔까지 와준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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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지혜는 저희가 학교에서 책을 파는 팝업 스토어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때 지혜는 우리를 경계하는 느낌이었고, 관계 쌓기를 위한 약속도 쉽게 잡지 못했던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지혜의 다음 날 일정이 취소되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혜와의 관계쌓기를 위해 연락을 계속 할 때,  지혜가 우리에게 "너희 선교하러 왔어?"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때 보안교육을 열심히 받았었기 때문에 이대로 우리의 선교는 끝인가? 라는 극단적인 생각부터 지혜의 말에 혹시라도 우리의 관계가 무너지지 않을까 하며 여러가지 생각이 오갔습니다. 

그래서 지혜와의 첫 만남때 별 기대 없이 그 자리에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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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그러나!!!! 지혜를 만났을 때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너무나 친절하고 영어실력이 부족한 저를 배려해주며 대화했습니다.

지혜는 한국어이름이 없었는데 예찬이오빠가 지혜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지혜는 예찬이오빠가 준비해간 엽서와 스티커를 굉장히 좋아하였고! 흔쾌히 금요일에 진행하는 한 베 문화교류 파티에 와주겠다고 했습니다.

헤어질 시간이 되었을 때, 지혜가 저희가 호텔로 돌아가는 길까지 오토바이를 태워주겠다고 했지만, 안전 상 2명이 탈 수 없었습니다. 대신 자신의 우산을 빌려주었습니다ㅠㅠ

 

저희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못한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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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 문화교류에 나온 지혜(chi)

 

예찬: 베트남 친구들이 정말 친절하고 잘 웃어주는 것 같아요. 갑자기 말을 걸어도 잘 받아주기도 하고요.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정말 매력적인 친구들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만난 친구 중에 "Chi" 라는 친구가 있는데 저희가 낯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만나자는 약속도 받아주었고, 교제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선물을 몇 가지 챙겨주었는데 그 친구도 한베문화교류때 오면서 엄청 정성스럽게 선물을 포장해서 챙겨주었어요. CAKE때 오지는 못했지만 다음 날 아침에 만나서 4영리 팔찌랑 CAKE때 줄 선물을 또 주었답니다. 내년에도 또 만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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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준 수박을 선교팀원들과 맛있게 나눠먹었습니다~

 

소은: 지혜는 아쉽게도 cake 때 하롱베이로 여행을 가서 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cake 그 다음 날 저희가 있는 숙소로 이른 아침에 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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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지혜와는 지금까지도 인스타로 소통하고 대화하며 친구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찬: 이렇게 귀한 친구들을 만나다보니 이 땅을 위해서, 그 친구들을 위해서 복음이 베트남에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의 선교가 씨앗이 되어서 꼭 열매를 누군가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너희 한국인인 줄 알았어! 한국어과 친구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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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찬: 

기억에 남던 친구들은 아무래도 한국어과 친구들인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의사소통이 편하게 되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교제를 하면 할 수록 이 친구들이 한국에 품고있는 마음이 꽤나 크구나 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몇몇 친구들은 저희랑 2시간 동안 한국어로 대화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한국어를 잘 해서 많이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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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한국어를 너무 잘해서 한국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이었어요. 한국어과 친구들이 공부하는 건물에서 저희가 릴스를 찍었는데,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너무나 밝게 창문으로 손을 흔들어준 기억이 너무 좋았어요. 

 

영어와 베트남어를 동시에 가르쳐준 틱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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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은: thinh 선생님은 정말 열정이 가득한 선생님이자 친구였습니다. 사실 틱이 너무 열정넘치게 우리에게 영어로 베트남어를 가르쳐줘서 매 수업마다 긴장하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틈틈히 관계를 쌓고 친해지기 위해 영어로 대화했습니다.

 

틱과는 금요일에 원투원투원 시간을 가졌습니다.

틱은 8월에 핀란드로 유학을 갈 예정이라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서 아쉽게도 한,베 문화교류와 cake 때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핀란드에서의 생활이 그에게 기회가 되고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선물같은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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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예찬이오빠가 아파서 숙소에 쉬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재기도사님과 함께 은하라는 친구와 길게 교제하였습니다. 그 후 숙소로 돌아갈까 했지만, 그랩이 잡히지 않았고, 재기도사님 마음에 대학교를 한 번 더 돌아봐야겠다고 하셔서 저희는 한 바퀴 더 돌기로 합니다.

그때 저희는 영어를 매우 잘하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는 내일 있을 댄스 공연을 연습하러간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일본 전통 춤을 추는 동아리 율리스 요사코 멤버였습니다.

 

감사하게도 그들의 선생님께서 춤을 가르쳐주셨고, 다음 날 우리는

율리스 요사코의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그 친구가 공연을 시작하기 전 저는 편지와 하트 종이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황급히 제게 달려와 공연에서 쓸 해바라기 머리삔을 때어 선물해주었습니다!^^

이 머리삔은 너무너무 소중한 것인데 제게 선뜻 내어준 것이 너무 감동이었고 고마웠습니다!!!

 

 

 

예찬이오빠가 경험한 선교에서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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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를 다녀오면서 저도 모르는 제 안의 갈급함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사역에서도 삶에서도 성공해서 열매를 맺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여러 방향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팀원들이 받아주고 애써주어서 큰 문제없이 잘 지나가기는 했지만, 그런 것들이 선교지에서 해결이 되지는 않았어요. 저는 귀국하고 나서야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선교 후 토요일에 드린 섬김이 예배에서 임호진 전도사님의 설교를 듣던 중에 "지금 처한 상황이 결과가 아니라 과정임을 인정하라"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을 들으니 아차 싶더라고요. 내가 지금 열매를 맺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본질을 찾는 것이였어요. 시야가 좁아서 하나님이 주신 다른 은혜들을 놓치고 있었던거죠. 그 때 내 안의 갈급함과 상처들이 회복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시간에 가지고 있던 갈급함들이 하나둘 풀리기 시작하고 있어요 참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늘 제가 생각도 못하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저를 일으키시는 귀한 경험을 누렸습니다.

 

 

선교를 통해 각자 개인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영혼을 품는 마음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는 하나님

어느 누구 아끼지 않는 사람이 없는 하나님

곳곳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혼을 이 시대에도 많이 심어두신 하나님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고 우리는 그 일에 동참한다는 사실을 알려주신 하나님

나를 더 성장시키시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

시간, 장소, 사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

정말 하나님은 상상 그 이상!!!

 

성도님들의 삶 가운데서 상상 그 이상인 하나님을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