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부서 : 본당고등부
나라/지역 : 태국 메솟
기 간 : 19.7.23-8.1
중심사역 : 학교 사역, 교회학교 사역, 가정 심방 사역
본당고등부는 태국 메솟 지역을 중심으로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13명의 학생들이 이번 비전트립에 참석했습니다.
Day - 1

첫날은 태국 수안나품 공항에 도착하여 주 사역지인 메솟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Day - 2

둘째날 아침, 큐티를 통해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받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 사역지인 "반페"는 깊은 산 속에 있는 마을입니다. 깊은 산 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가 포장되어 있지 않아서 suv 차량을 통해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짐칸에 앉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차량 짐칸에 모여 앉아서 오프로드를 지났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동하면서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을 보며 찬양했습니다.

반페 교회에 도착해서 기도를 하고, 선교사님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을의 아이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고등부 학생들이 아이들과 놀기 시작했고, 교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습니다.

저녁에는 반페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의 첫 시간을 찬양으로 드리는데, 저희가 먼저 찬양하고, 그 다음 반페 교회 성도들이 현지 전도사님의 찬양인도에 맞춰 찬양했습니다.
서로의 찬양하는 모습을 통해서 예배의 첫 시간부터 은혜가 있었습니다. 찬양이 마치고, 장성은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영어로 설교를 하시면 현지 전도사님의 사모님께서 통역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사역을 마치고 저녁에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님께서 임하셔서 기도의 입술을 열어주셨습니다.
반페에서의 첫날부터 하나님은 아이들의 입을 열어주셔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입을 열어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비전트립을 떠나기 전만 하더라도 기도를 잘 하지 못하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성령을 부어주셔서 반페에서의 첫날부터 큰 은혜를 누렸습니다.
Day - 3

교회에서 차로 30분 떨어진 학교에 가서 문화 사역과 교육 활동을 했습니다.
이 학교는 작년에 처음 들어간 학교인데, 반응이 좋아서 올해 다시 초청 받아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많은 현지 학생들이 강당에 모였습니다. 저희들은 먼저 학생들에게 준비해 간 공연(태권무, 스케치북 복음, 핸드벨, 파워댄스 등등)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이 마치고, 준비했던 여러 미술 활동을 했습니다. 현지 학생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학교에서 재밌었던 추억은 우리 학생들이 아이돌(?) 경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한류를 통해 한국을 알지만, 한국 사람을 볼 기회가 거의 없는 현지 학생들이 얼굴이 뽀얗고, 잘 생긴 고등부 친구들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것입니다.
여기 저기서 학생들이 고등부 남자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했고, 심지어 사인까지 받아가기도 했습니다.
Day - 4

넷째날에는 현지 전도사님의 인도로 산 속 깊은 곳의 학교에서 가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는 "후에이디머"라는 지역의 학교를 방문했는데 올해는 현지 전도사님의 요청으로 다른 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한 학교이기에 가는 길이 험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와서 땅이 질어졌고, 올라가는데 많은 힘이 들었습니다.
올라가는 가운데 이사야 52장 7절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학교에 도착해서 아이들 한 명씩 붙잡고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을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한 후에 준비해 간 문화 사역을 하고 나서 찬양에 맞춰 신나게 율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웃으면서 즐겁게 찬양과 율동을 했습니다.
Day - 5

다섯 째 날에는 반페 교회 성도님들의 가정을 심방했습니다. 가정에 찾아가 찬양하고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반페 지역의 성도님들은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계셨습니다. 환란과 고통이 있어도, 핍박이 있어도 믿음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셨습니다.
성도님들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아이들은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Day - 6
여섯 째 날은 함께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양하고, 성찬식을 가졌습니다.
반페 교회는 현지 사역자가 전도사님이시기 때문에 성찬식을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오실 때 성찬식을 가진다고 합니다.
성찬식을 통해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가 마친 후 반페 교회 아이들에게 각자가 준비한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반페 교회학교 아이들이 아쉬웠는지 저희가 떠날 때까지 함께 해주었습니다.
반페를 떠나면서, 그리고 비전트립을 마치면서 고등부 학생들이 하나같이 고백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랑을 주러왔는데, 사랑을 받고 왔어요.."
우리 아이들은 비전트립을 통해서 하나님 사랑을 전하러 왔는데, 하나님은 반페 아이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돌아가게 해주셨습니다.
반페에서 내려와 매따오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매따오 병원은 박강호 선교사님이 의료 선교르 감당하고 계시는 선교현장입니다.
매따오 병원은 미얀마 난민들을 무료로 돌보는 병원이라고 합니다. 선교사님은 한방과 과장으로 섬기면서 의료 봉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은 의료 선교에 대해서 듣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Day - 7

일곱 째 날에는 미얀마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미얀마는 태국과 붙어있는 국가입니다. 아이들은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어보는 경험을 했습니다.
태국과는 다른 문화를 가진 미얀마 땅을 밟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미얀마 시장을 둘러보며 미얀마 문화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얀아에서 돌아와서 향한 곳은 "수코타이 역사공원"입니다.
선교사님을 통해 태국의 역사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태국은 크게 두 왕조를 통해 지금의 왕조까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수코타이는 태국의 첫번째 왕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코타이 역사공원은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주변의 멋진 풍경을 보기도 하고, 유적지를 관람했습니다.
또한 유적지를 둘러보고 태국 땅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Day - 8
아침에 "야유타야 역사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야유타야는 태국의 두번째 왕조입니다.
아유타야를 다녀와서 방문한 곳은 "단파 방송국"입니다. 여러가지 모습으로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현장을 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단파 방송국은 태국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입니다. 태국 곳곳에 라디오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은 30여년 동안 라디오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계시는 목사님이십니다.
지금도 라디오를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있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라디오 방송국은 작지만, 방송국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은 크고 놀랍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녁에는 박종석 선교사님께서 주로 사역하시는 "랏차부리 기숙사"를 방문했습니다.
태국 메솟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섬기시며 각 지역의 영적 리더로 세우시기 위해서 훈련시키시는 현장을 보게 되었습니다.
고등부 학생들은 기숙사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서로가 준비한 문화 사역을 보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찬양하며 뛰놀고, 함께 찬양에 맞춰 율동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고등부 친구들이 랏차부리 기숙사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었고, 랏차부리 학생들도 고등부 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마치며...

이번 비전트립에 하나님께서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날부터 아이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며, 부르짖었습니다.
첫 날부터 은혜가 넘쳤던 이유 중 하나가 많은 기도의 후원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고등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매일 모여 기도해주셨습니다.
이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첫 날부터 기도 가운데 은혜를 많이 부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비전트립을 다녀온 친구들의 고백이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도를 못하던 친구들도 입을 열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도 통성으로 기도해본 적 없다고 말한 아이가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통성기도를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상처와 아픔이 있던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죄에 얽매여 있던 친구들은 주 안에서 자유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수련회에서 기도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수련회 기도회가 뜨거웠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뜨겁게 경험한 친구들의 기도가 다른 친구들의 기도를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은 아이들이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찾게 된 은혜의 여정이었습니다.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경험하고 고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번 비전트립이 평생 잊지 못할 은혜의 경험, 시간, 추억이었을 것입니다.
모든 비전트립 여정 가운데 함께 하셔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꿈을 꾸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